모기
해충의 왕. 인간의 적. 악마의 주둥이. "모기". 모기는 특히 여름에 기승을 부리지만, 이른 봄부터 주둥이를 놀리는 부지런한 모기와 늦은 가을, 겨울이 오는 와중에도 비틀거리며 활동하는 악에 받친 모기도 있다.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동물 1위에 빛나는 모기. 어디서 어떻게 기어들어오는지 어느새 들어와 귀 옆에서 앵앵거리다 팔에 한방, 다리에 한방, 제발 발바닥은 물지 말아 줘. 세상 짜증 나고 열받고 귀찮고 가렵고, 심하면 질병까지 옮기는, 박애주의자마저 박멸을 외치게 만드는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들을 알아보겠다
야외에서
여름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회피하기 쉽지 않다. 더운 날씨에 반팔, 반바지 등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또 땀도 쉽게 나기 때문에 모기가 달려들기 아주 좋은 표적이 된다. 야외에서 모기의 공격을 떨쳐내려면
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일단 피부 노출을 최소화시켜 모기가 공격할 포인트를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 더운 여름 날씨에 어떻게? '쿨 토시'를 활용해 보자. 자외선도 막고, 모기도 막고, 시원한 쿨 토시.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② 모기 기피제를 뿌린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지는 않지만 모기가 굉장히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에 뿌려 모기의 접근을 막는 제품이다. 뿌리거나, 바르는 제품 외에 팔찌처럼 착용하는 제품도 있다.
모기기피제를 구매할 때는 '의약외품'이라는 문구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였다가는 아무 효과도 못 보고 모기밥이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정확한 사용법을 잘 숙지하고 오˙남용하지 않도록 하자.
③ 캠핑 등 야외에서 장시간 머무르는 경우 모기향을 피운다.
모기향 역시 직접적으로 모기를 죽여 없애기보단 멀리멀리 쫓아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사용 시 방심하지 말 것.
야외에선 뭔 짓을 해도 어디선가 어떻게든 나를 물어뜯는 모기를 볼 수 있다. 그래도 4방 물릴걸 1방으로 줄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실내에서
야외에서 모기에 뜯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사고와도 같다. 긴팔, 긴바지를 입어도. 기피제를 뿌려도. 모기향을 피워도. 냅다 와서 옷을 뚫고 물어버리는 미친 모기를 만난다면 모두 무용지물이 돼버리는 것이다. 야외에선 모기에게 질 수 있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지지 말자. 실내에서 사용할 장비는 강력하고 빈틈이 없다.
① 홈매트
홈매트를 켜두자. 거실에 하나, 큰 방에 하나, 작은 방에도 하나. 홈매트만 틀어놔도 어느 구석에 시체로 널브러진 모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즉각적인 살충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범위 내에 있는 모기를 서서히 약화시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다. 별로 효과 없을 거란 선입견이 있어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② 모기장
모기장과 홈매트는 최상의 조합이다. 모기장을 펼치고 안에 들어가 꿀잠을 자는 동안 모기장 밖에서 홈매트에 의해 약화된 모기들이 하나 둘 추락해 죽고 만다. 원터치 제품도 많아서 설치도 간단하다. 다만, 설치 시 미세한 틈이라도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모기 입장에서 눈앞에 먹이가 있는데 접근할 수가 없으니 미치고 팔짝 뛰다 화병으로 죽어 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③ 모기 기피 식물들
모기가 싫어하는 향이나 성분을 갖고 있는 식물들이 있다. 초피나무, 산초나무, 야래향 같은 식물이나 허브의 일종인 구문초 등은 모기를 쫓아내는 효과가 있다. 구문초 같은 경우에는 관상용으로도 괜찮으므로 가볍게 인테리어로 키우며 모기 퇴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다만 모기를 죽이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모기가 조금 싫어할 뿐이라 식물 근처로 잘 안 오게 해주는 정도뿐이지 모기를 아예 멀리 내쫓는다거나 하는 다이내믹한 효과는 없다. 그래도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기 기피 식물을 여기저기 여럿 키우면 분명히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④ 뿌리는 살충제(에프킬라, 홈키파 등)
집안에 들어온 게 분명한데,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모기. 모기약 한번 쫘악 뿌려주면 어느새 바닥에 싸늘한 시체로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기약은 홈매트보다 즉각적이고 강력하다. 한번 뿌리면 약 성분이 서서히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뿌리고 시간이 지나면 공기 중엔 향만 남고 약은 다 바닥으로 가라앉아 더 이상의 살충 효과는 없다. 그러므로 모기가 있을만한 곳의 천장 쪽으로 뿌려 샤르륵 가라앉으며 모기에게 닿도록 하자. 약 성분이 바닥에 가라앉으면 바닥이 번들번들해지는데 살충제에 기름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것이 싫다면 수용성 살충제를 사용하자.
살충제 성분이나 작은 벌레에게나 치명적이지 사람에게는 큰 영향이 없다. 그렇지만, 작은 애완동물에겐 안 좋은 영향이 갈 수도 있으니 뿌리기 전에 다른 방으로 대피하고, 환기 후에 방에 출입하도록 하자. 밀폐된 방에서 너무 많이 뿌리게 되면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너무 과하게 사용하지 말자.
가연성이다. 향초를 켜놓고 그 위로 살충제를 뿌린다? 정말 멍청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주의하자.
⑤ 전기 파리채
모기와의 전쟁 양상은 전기 파리채 발명 전/후로 나뉜다. 아니 모기뿐 아니라 집안에 침입하는 모든 해충에 대해 완벽한 대응력을 발휘한다. 홈매트나 뿌리는 살충제는 간접적으로 모기를 죽이지만, 전기 파리채는 모기와 직접 무쌍을 찍을 수 있다. 옛날에 쓰던 파리채도 쓰임은 같지만 때려잡는 용도라 잡고 난 후 흔적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전기 파리채. 감당할 수 없는 전력으로 한순간 지져버리기 때문에 깔끔하다. 순간적으로 타버리며 다리나 더듬이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옛날 파리채에 비하면 굉장히 깔끔한 편. 또한 이 악마의 하수인 모기 녀석이 전기 파리채 위에서 지져지는 모습을 보면 그간의 짜증이 확 날아가 버리는 쾌감이 있다.
마무리
악랄한 모기에게서 내 몸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위에서 알아봤든 모기 퇴치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수가 참 많다. 뭐 하나 골라 사용하지 말고 전부 다 사용해서 모기의 씨를 말려버리자.
누가 모기 멸종 시켜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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