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딘, 마데카솔 차이점. 언제 어떤 연고를 발라야 할까?

후시딘과 마데카솔

 후시딘과 마데카솔은 가정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상비 연고약 중 하나이다. 두 제품 모두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상처 치료용으로 바르기 때문에 같은 효과를 가지는 제품군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두 제품은 서로 다른 성분과 효과를 갖고 있다.

 후시딘, 마데카솔 비교

제품명	주요성분	효과	유의점
후시딘	푸시딘산 (항생제 성분)	2차 감염 예방 (세균 감염 예방)	오·남용시 항생제 내성 생길 가능성
마데카솔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	피부 재생, 항균, 항염, 항산화 효과	항생제 성분이 없어 2차감염 예방 불가

▶ 후시딘은 푸시딘산(Fusidium coccineum)이라는 항생제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며 농피증, 외상, 여드름, 화상 등에 의한 2차 세균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상처 부위에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때 바르면 항생제 성분이 세균을 사멸시켜 염증을 가라앉힌다. 오·남용 시 항생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오직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 마데카솔은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며 피부 재생, 항균, 항염, 항산화 등의 효과가 있다. 항생제 성분이 없어 내성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막아주지 못한다. 항생제 성분이 없어 편의점 등 약국이 아닌 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마데카솔 케어(+네오마이신 항생제 성분), 복합 마데카솔(+스테로이드 성분) 등 마데카솔에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을 추가한 제품군은 후시딘과 같이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사용법

 세균 감염의 우려가 큰 상처에는 후시딘을, 감염 위험이 크지 않은 가벼운 상처에는 마데카솔을 사용하는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한 연고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 연고를 병행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후시딘을 발라 세균 감염을 방지하고, 상처가 아물어갈 때 마데카솔을 사용하여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