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ATM 출금 수수료가 0원이라고?

현금이 필요할 때가 있다.

 요즘은 현금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애플페이 등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보편화되며 현금은 물론 카드조차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경조사를 챙겨야 하거나, 중고거래를 하거나. 현금 할인 해주는 가게를 갈 때도 소소하게 현금이 필요하다.

 현금을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다 보니 곳곳에 설치되어 있단 은행의 ATM기기들이 하나하나 철거되고 있다. 근처에 있던 신한 ATM도, 농협 ATM도 어느 순간 사라졌다. 그렇다면 급히 현금이 필요할 때 어디로 가야할까? 멀리 있는 은행까지 다녀와야 할까?

편의점 ATM.. 알고는 있지만

 편의점에도 ATM기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아주 가끔씩 이용할 때가 있지만 보통은 잘 사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어마어마한 수수료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영업시간 내에 은행 ATM에선 수수료가 무료이거나 아주 작은 수수료만 내면 이용이 가능한데 편의점 ATM 같은 경우는 10-15% 정도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예전에 이용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만원 출금 시 1200원 정도의 수수료가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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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편의점 ATM 수수료가 무료!?

 편의점 ATM기기의 이용 수수료가 무료라면 어떨까? 비싼 수수료 때문에 이용이 망설여졌던 편의점 ATM의 수수료가 무료라면, 멀리 있는 은행을 찾아가지 않고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ATM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정말 편리할 것이다.

그런데! 편의점 ATM을 있어도 못본척 없는 척하고 지낸 오랜 세월이 무색하게 이미 편의점 ATM의 수수료가 무료화 되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금융기관과의 업무 제휴를 통한 수수료 면제. 알아보니 ATM기 이용 시 발생하는 건당 수수료를 편의점 가맹업주에게 제공하는데, 그것 보다 수수료를 무료로 함으로써 발생하는 집객 효과가 더 효용이 크다고 한다. 어쨌든 무료라니? 이제 은행 ATM기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단 말이다.

편의점별 제휴기관 확인

 모든 편의점에서, 모든 금융기관 서비스 이용에 대한 수수료가 면제인건 아니고 편의점마다 제휴한 금융기관이 달랐다. 가장 대표적인 세 개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의 제휴 금융기관들을 정리해 보았다.

▶ GS25 제휴 금융기관 :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K뱅크, 카카오뱅크, sc제일은행, 토스뱅크,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저축은행중앙회, 광주은행 등 11개 금융기관
▶ CU 제휴 금융기관 : 대구은행, 경남은행, 웰컴저축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8개 금융기관
▶ 세븐일레븐 : 국민은행, 씨티은행, DGB대구은행, 경남은행, BNK부산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롯데캐피털 등 15개 금융기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는 세 개 편의점과 모두 제휴가 체결되어 있으므로 이용하는데 가장 편할 듯싶다.

주의사항

※ 주의사항으로 제휴 편의점의 ATM이라도 예외가 있을 수 있으니 이용 전에 미리 수수료 혜택 등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그냥 싹 다 수수료 무료로 해주지 뭔 예외를 두나 싶지만.. 뭐 이용하는 입장에선 불편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젠장.

본인이 이용하는 금융기관과 제휴된 편의점을 잘 알아뒀다가 나중에 현금이 급할 때 이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