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딱히 불면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숙면에 도움이 될까 싶어 저녁마다 우유를 데워 마시고 있다. 그 때문에 우유를 사서 냉장고에 채워 넣어뒀었는데, 너무 구석에 들어가 있어 미처 마시지 못한 우유를 발견하였다. 유통기한 24.02.11. 무려 유통기한이 10일이나 지나있었다. 이 우유, 먹어도 되는 걸까?
우유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락되는 기한으로, 우유의 경우 통상적으로 제조일로부터 12~16일 정도의 유통기한을 부여받는다. 그렇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는 마실 수 없는 것일까? 마실 수 있다. 제품엔 제조일자, 유통기한 외에 소비기한이라는 것이 있는데 유통기한이 '소비자에게 판매 가능한 기한'이라면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 즉 소비기한이 지나기 전의 제품이라면 소비해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우유의 소비기한은 약 24일 정도로 위 경우 제조일자인 01.30을 기준으로 +24일, 대략 2.23일까지는 소비가 가능하다.
상한 우유 판별 방법
소비기한 내의 제품이라 해도 여러 요인에 의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최종적으론 냄새와 맛, 색 등을 보고 섭취 가능성을 판별해야 한다. 냄새가 이상하거나, 맛과 색이 확연히 변했다면 판별하기가 쉽지만 아리송한 경우엔 다른 판별 방법이 필요하다.
▶ 우유를 찬물에 넣어본다. 상한 우유의 경우 물속에서 확 퍼지며 물을 뿌옇게 만들고, 신선한 우유는 상대적으로 덜 퍼지며 아래로 가라앉는 성질이 있다.
▶ 우유 한 방울을 유리 위에 떨어뜨렸을 때, 신선한 우유는 동그란 물방울 모양을 형성하는데 비해 상한 우유는 조금 더 퍼진 형상을 하게 된다. 상한 우유는 우유 속의 단백질과 지방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우유의 표면장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결론
우유는 유통기한 내에 잘 챙겨 마시자.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제대로, 올바르게 보관되었다면 소비기한 내에는 안심하고 마시자. 혹시 아리송하다면 우유의 색, 맛, 냄새 그리고 위에서 말한 판별 방법 등을 동원하여 판별해 보자. 그러고도 미심쩍다면 버리자. '아리송한 우유 한 통 버리기'와 '도전 한번 해보고 하루종일 복통 설사 구토로 고생하기'. 둘을 비교해 보면 우유를 버릴 때의 아까운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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