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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고무 제품 부식, 부스러짐, 바스러짐 이유와 올바른 보관법에 대해

by 초코코_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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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부위가 바스라져 사라진 충전기의 모습

 집에서 열심히 사용하던, 혹은 방 한켠에 고이 모셔뒀던 충전기, 콘센트, 각종 고무나 플라스틱 제품들이 시간이 지나고 어느 순간 색도 바래고 바스러져버리는 일,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플라스틱은 잘 썩지도 분해되지도 않아서 문제라는데, 내가 사용하는 제품들은 왜 이리 쉽게 바스러져버리는 걸까요? 플라스틱과 고무 제품이 부스러지는 현상이 왜 생기는지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원형을 유지하며 잘 보관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라스틱/고무 제품 부스러지는 이유

 플라스틱/고무 소재의 제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바스라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외선(UV) 노출 : 플라스틱/고무 제품이 햇빛에 노출될 경우,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UV)에 의해 분해됩니다. 플라스틱은 고분자의 사슬구조를 갖는데, 자외선이 이 구조를 분해하고 플라스틱의 물리적 특성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의 바스러짐 현상이 생깁니다.
  2. 습도와 온도의 변화 : 습도나 온도의 변화에 장기간 노출될시 이로 인해 플라스틱의 고분자 구조가 손상, 약화될 수 있으며, 플라스틱/고무 제품이 노화되고 바스러질 수 있습니다.
  3. 산소와 반응 :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하여 플라스틱/고무 제품이 노화될 수 있습니다. 산화 반응으로 인해 플라스틱의 물리적 구조에 변화가 생기고, 폴리머 사슬(고분자 사슬구조)이 파괴되고 결국 플라스틱이 바스러지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가공품엔 산화방지제가 들어가는데, 영구적으로 산화를 막아주는 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결국 산화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외 기타 화학물질과의 접촉 등의 이유로 플라스틱/고무 제품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고무 제품 잘 보관하는 방법
  1. 그늘진 장소, 어두운 장소에 보관 : 플라스틱/고무 제품에 변형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자외선 노출' 입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방,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제품의 변형을 피할 수 있습니다. 여의치 않다면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두꺼운 커버를 씌워 최대한 직사광선에의 노출을 피해 주도록 합니다.
  2. 습기와 온도의 조절 : 플라스틱이 습기와 온도에 그렇게까지 민감하다 할 순 없지만, 최대한 제품의 손상, 변형을 피하기 위해서 온도, 습도의 극단적 변화는 피하고 어느정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집이라면 보통 극단적 온, 습도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가끔 제습기 정도 틀어주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3. 플라스틱/고무 제품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화학물질 혹은 기타 오염물질에 닿지 않게 주의합니다.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학물질론 아세톤, 알콜, 일부 접착제, 청소세제 등이 있겠습니다. 이런 화학물질들은 플라스틱을 녹이거나, 표면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플라스틱 제품에의 사용은 주의해야 합니다.

 산화 반응 같은 경우는 아예 진공 포장을 해버리지 않는 이상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산화 반응에 강한 편이고, 산화 반응도 굉장히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어두운 장소에서 잘 보관된 제품이 단순 산화작용으로 인해 손상되었다면 '와 나 진짜 이거 엄청 오래 갖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며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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