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초기증상 자가진단 TIP

 현대인 중 20명 중 1명이 암에 걸리고, 암 환자 10명 중 1명은 대장암 환자라고 합니다.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입니다. 때문에 주변 사람들 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 중에서도 대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대장암은 흔한 발병률과 달리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발견이 힘든 암입니다. 암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조기발견인데, 증상이 발현되고 확인하면 이미 중기를 넘어가고 있으니 정말 무서운 병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대장암 조기발견을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매년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임을 인지하고, 대장암 발병 시 어떤 작은 신호들이 있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장암 의심 증상

 먼저 대장암 초기 증상이 아닌 의심 증상이라 적은 이유는 대장암 외의 다른 여러 요인들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어찌 보면 흔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 복합적으로 발생한다면 대장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만성적인 피로감,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 암세포가 자라면서 신체에 공급되어야 할 에너지, 영양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체네 에너지 소모의 증가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암세포에 의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빼앗기기 때문에 일시적 피로감이 아닌 만성적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체중 감소의 경우 다소 애매할 수 있습니다. 암에 의해 6개월간 전체 체중의 5% 이상의 체중 감소가 발생한 경우 유의미한 체중 감소로 보고 있는데, 조금 과체중이거나 비만의 경우 6개월간 5%의 체중이 줄어든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밥을 조금 덜먹고, 조금 더 움직였나 보다 하고 가볍게 넘어갈 정도의 애매한 체중 감량이기 때문에 다른 증상들이 더 나타나는지 보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
2. 미세한 복통의 발생 : 간혹 미세한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 주변부를 콕콕 찌르는 듯한 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3. 소화불량, 식욕감퇴 :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이 메스껍거나 속이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식욕이 감퇴할 수 있습니다.
4. 배변 습관 변화, 대변 모양, 색 등의 변화 : 대장 내 암세포가 증식하면서 배변 습관이 변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변비가 생기거나, 반대로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거나 하는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 내 암세포로 대장이 좁아지며 변이 가늘어지거나, 뚝뚝 끊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세한 장내 출혈로 인해 검붉은 혈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5. 빈혈, 무력감 : 장내에 미세한 출혈이 발생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무력감, 피로감으로 이어집니다.
6.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 : 배에 가스가 차고, 화장실 갈 때 평소보다 복통이 심해졌음이 느껴진다면 대장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 나열된 증상들이 복합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필히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모든 암이 그렇지만, 대장암의 경우 조기진단 시 생존율이 92%로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각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의 병기별 생존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장암 병기 별 생존율

1기 생존율 : 90% ↑
2기 생존율 : 75% ↑
3기 생존율 : 50% ↑
4기 생존율 : 30% -

 발견이 늦어질수록 생존율이 뚝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조그마한 건강 이상 신호도 놓치지 않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암 발병 원인과 예방

 대장암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고) 비만, 고지혈증, 고열량 음식과 동물성 지방의 섭취, 섬유소 부족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개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암발병 확률을 낮추고,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