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이 어떤 이유로 막혀 뇌세포로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한 뇌세포와 뇌조직이 괴사 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뇌경색이라고 한다. 뇌경색이 일어나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가야 한다. 뇌경색의 전조증상을 미리 알고 있다면 더 빠르게 병원을 방문할 수 있어 후유증 없이 치료를 받고,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뇌경색 전조 증상
뇌경색의 전조증상은 TIA (일시적 뇌허혈 발작) 이라고도 하며, 뇌로 가는 혈류가 잠시 차단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뇌경색 발생의 위험이 높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 갑자기 말이 어눌해짐 : 어눌한 말, 불분명한 발음 등 하는 말을 이해하기 힘들어지고, 문장을 완성하지 못하거나, 단어 자체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등 언어 능력과 이해력,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한쪽 얼굴이나 몸의 마비 : 한쪽 얼굴에 안면마비가 오거나, 팔, 다리 한쪽이 힘이 빠지거나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웃었을 때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거나, 두 눈을 감고 양팔을 들고 서있을 때 한쪽 팔이 처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뇌경색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 시야 이상 : 한쪽, 혹은 양쪽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는 등 시야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어지러움, 균형감각 이상 : 갑작스런 어지러움과 비틀거림, 균형감각 상실이 나타날 수 있다.
- 두통 : 갑자기 심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대부분 뇌출혈, 뇌경색에서는 드문 증상이다)
이러한 전조증상들은 나타났다가 20분내에 사라지기도 하는데, 증상이 사라졌다고 안도할게 아니라 지체 없이 가까운 병원으로 향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발생한 이후 뇌경색의 발생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뇌경색의 빠른 식별을 돕는 FAST 방법
미국 뇌졸중협회(ASA)와 여러 보건 기구에서 권장하는 뇌경색 식별 지침인 FAST를 외워두자
- F (Face: 얼굴) :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비대칭이 되는지 확인
- A (Arms: 팔) : 양팔을 들었을 때 한쪽 팔에 비정상적으로 힘이 빠지는지 여부 확인
- S (Speech: 말) : 말이 어눌하고 이해하기 힘든지, 발음이나 문장 구사력이 현저히 떨어지는지 확인
- T (Time: 시간) : 증상이 확인되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향하기
뇌경색 위험 요인
- 고혈압 : 뇌경색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로, 혈관을 약화시키고 뇌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미쳐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 당뇨병 :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쳐 뇌경색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 고지혈증 : 혈관에 지방이 축적, 혈류를 방해하여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 흡연, 음주 : 흡연은 혈관을 좁게 만들고, 음주는 혈압을 높여 뇌경색 위험을 높인다.
- 비만 : 비만, 과체중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모든 위험 요인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경색 예방하는 생활 습관
- 규칙적인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은 (특히 유산소 운동)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 건강한 식습관 : 과일, 채소, 생선 등을 포함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고당 식품의 섭취를 피한다.
- 스트레스 관리 : 만성 스트레스는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의 관리도 중요하다.
- 정기적 건강검진 :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 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금주, 금연
골든타임이 중요
뇌경색은 발병 후 치료 시기가 늦어질 수록 후유증이 심각해진다. 혈액이 막힌 시간이 오래될수록 뇌세포의 손상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가서 혈전용해치료나 혈전제거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권장은 증상 확인 후 바로. 골든타임은 최대 4.5시간 내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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